[보도자료] 예하예술학교 ‘2021입학식’ 현장을 가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도봉구립 예하예술학교(교장 지우영, 이하. 예하)가 지난 4월 12일(월) 오전 10시, 나래아트홀에서 제5회 입학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수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입학식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올해는 전교생 60명 미만일 경우 학교장의 재량으로 전체 등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교생 40명의 경계선지능 청소년 대상인 예하는 입학식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예하는 지난 3월 23일(화)부터 31일(수)까지 학생들에게 준비적응 교육을 마쳤으며, 4월 1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정식으로 수탁됐다.

그러나 예하는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식에 내빈, 학부모를 초대하지 않았으며, 학생들과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했다. 입학식은 유튜브 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든 학부모들이 관람할 수 있게 배려했다. 이날 입학식은 지우영 교장의 2021년 입학허가 선언과 인사말을 시작으로 중・고등학교 학생 대표의 입학선서문 낭독이 이어졌으며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대표의 글이 낭독됐다.

중학생 대표 학생은 3년차 예하를 다니면서 ‘우는 얼굴이 웃는 얼굴’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5년차 예하를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학생대표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네잎 클로버처럼 밝게 빛나는 예하인이 되어 서로서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자녀를 위해 발걸음 해준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한 아버지는 글을 읽어 내려가는 내내 울먹이면서 아들의 자랑스러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날 유튜브로 입학식을 시청하던 학부모들은 백배 공감하는 이야기라며 진한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들을 전했다. 입학식에서는 예하 재주꾼들의 연주회도 선보였다.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의 박범훈류의 피리산조는 전문 예술가로 성장해도 될 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의 플루트 연주 ‘You raise me up’ 또한, 잔잔하면서 아름다운 선율로 나래아트홀을 가득 채웠다.

김인휘 교사의 지휘로 학생 모두가 준비한 합창 ‘고향의 봄’은 부드러움 속에 감추어진 내면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예하만의 멋진 무대였다. 교가 제창을 끝으로 입학식을 모두 마친 예하는 교가 내용 중 일부처럼 ‘예술로 꿈을 이루어가는 이곳’에서 2021년도에도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길 바라는 마음들이었다.

입학식을 마친 지우영 교장은 “모두에게 축하받아야 할 입학식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아무도 초대하지 못하고 학부모대표 한분만 오시게 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재학생의 글과 학부모님이 눈물을 삼키며 읽는 글을 들으며 다시 한 번 더 좋은 학교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예하 입학식은 마스크 속에서도 아이들의 신나는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즐거운 축제였다. (정나연 기자 dobong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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